개발자가 취업/이직/사업할 때 클라우드(Cloud) 역량은 이제는 필수
개발 회사에 다녔었지만 현재는 퇴사하고 개발이 아닌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데도 AWS, Azure, GCP와 같은 클라우드의 필요성은 계속 늘어나고만 있습니다. 개발자 출신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생기는 것도 있지만 개인으로서 웹/앱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 또 스타트업에서 계약직 관리자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끔 개발 회사로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하시는 분들, 혹은 신입 개발자 분들과 대화를 해봐도 클라우드는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7548/clips/86
개발로 취업,이직,사업할 때 클라우드(Cloud) 역량은 거의 필수 (by SoSoCEO - 사업하는 개발자)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 회사 모두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현실! 나라는 개인이 그 클라우드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 개발 분야에서 취업 / 이직 / 사업을 할 때 득이 되
audioclip.naver.com
사업을 하면서도 역삼으로 출퇴근까지 하면서 스타트업 회사에서 계약직으로 주 2회 일하고 있는 이유는 고정적인 수입과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발자도 아니고, 개발 일을 메인으로 하고 있지도 않지만 클라우드 역량은 현시점에서 제가 정말 간절하게 필요로 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취업이나 이직이 아닌 제 사업을 위해서입니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웹이나 앱 서비스는 필수이고, 그 서비스를 하기 위한 기반 지식/환경이 클라우드이기 때문입니다.
퇴사하기 이전에 다니던 회사에서는 클라우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지만 개인적인 관심과 필요때문에 AWS에 살짝 발을 담그고는 있었습니다. AWS에서 제공해주는 서비스 중의 두 개만 사용해봤을 뿐이지만 이 두 개만 가지고도 제가 생각했던 서비스를 실제로 상용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흘러 이제 저는 퇴사를 했고, 사업을 하고 있고, 기술이라는 것도 정말 많이 변했으며, 새로운 것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 사업을 위해서 기존의 웹/앱 서비스에 대한 수정/확장이 불가피하게 되었는데 그 방법 중이 하나가 클라우드였습니다. 하지만 이건 선택이 아닌 거의 필수에 가까운 결정이었습니다. 주변의 지인 개발자, 온라인 뉴스, 외주로 단기간 일했던 회사들, 그리고 제 지금의 상황도 모두 클라우드가 가장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개발 회사의 구인 글에 클라우드 이야기가 없다고 해도 클라우드는 알 필요가 있고, 계속 개발자로 일을 하겠다고 하면 계속 여기저기에서 클라우드 이야기가 들여올 거고, 결국 한 번은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런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에 대한 뉴스 기사도 읽어 봤고, 저번 주에는 실제 그런 회사 중이 한 곳과 회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금 제가 스타트업 회사에 계약직으로 일을 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마침 저도 필요로 했던 역량이기 때문에 월급 받으면서 즐겁게 AWS 클라우드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스타트업 회사에서 저한테 바라는 것도 하루라도 빨리 제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이니 이것이야말로 윈-윈 관계네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제가 주로 사용하고 있던 AWS 클라우드 서비스는 고작 두 개가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회사에서 공부하며 파악하고 있는 AWS 클라우드 서비스는 총 16개 입니다. 회사 비용으로 외부 컨설팅과 교육도 받았고, 출근해서도 이 AWS 서비스만 붙잡고 있습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두 개만 가지고도 온라인 상에서 웹/앱 서비스를 할 수 있었는데 여기에 추가로 10개가 넘는 기술을 새로 접해보니 더 많은 가능성이 보이더라고요!
일의 효율이나 편의성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고 하더라도 사용하는 내가 익숙하지 못하니 오히려 불편하고 일의 효율은 훨씬 떨어집니다. 하지만 이건 제 문제이지 AWS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게 많은 개인과 회사에서 AWS를 사용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을 겁니다. 편의? 효율? 이런 쓸데없는 고민은 할 필요가 없고, 그저 이 기회에 얼른 이 기술들을 내 걸로 만드는 게 더 중요할 뿐입니다. 이전에 문제가 됐거나 고민했던 것들, 그리고 할 수 없었던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얻었고, 사업으로써 알지 못했던 가능성과 기회도 살짝 볼 수 있었습니다. 실력은 없지만 그래도 개발자였다고 기회가 주어지니 이런 것들이 보이네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퇴사한지 4년 만에 다시 개발 일에 손이 가더라고요. 저도 별 수 없는 개발자....ㅋㅋㅋ 개발에 올인할 생각은 없고, 계속할 생각도 없지만 그래도 어떤 건지 알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제가 직접 해보는 겁니다. 마침 개발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었고, 어쨌든 이렇게 익숙해지면 향후 몇 년은 또 이걸로 이것저것 해볼 수 있을 겁니다. 사업하는 제 입장에서는 무조건 남는 장사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