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소비자, 구직자한테 과하게 보호해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진실, 정황 따위와는 상관없이 소비자, 구직자이면 일단 판매자/회사를 사기꾼으로 몰아넣기가 엄청 쉽습니다. 아닌 것에 대한 아님을 입증/증명하는 건 모두 판매자와 회사의 몫입니다. 소비자, 구직자는 일단 찌르고 가만히 있으면 되지만 판매자나 회사는 가만히 있으면 사기를 인정하는 꼴이 되어 버립니다.
GEEK9라는 이름을 달고 해외직구/해외물류업을 하고 있습니다. 법적으로 문제없고, 절차와 규정대로 일을 하고 있을 뿐인데 소비자는 본인이 기분 나쁘면 사실, 논리는 무시하고 본인 기준으로만 제가 인생을 걸고 하는 사업에 대해 부정을 하고, 저를 사기꾼으로 만듭니다.
다 이런 식입니다
해외 거래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오는 짧은 지식,
본인의 변심으로 취소된 거래라는 내용은 쏙 빼고,
당사한테 이미 최소 한 달 이상 걸린다는 안내를 받았는데도
왜 환불이 늦어지는가에 대한 (이미 설명을 들은) 내용도 없고,
똑같은 질문을 내용만 바꿔서 반복해서 문의하고,
설명한 내용은 싹 무시하고 무조건 본인이 원하는 대로만 해달라고 하면서
무조건 환불받고 싶다고 단순히 환불이 안되고 있다는 상황만 놓고 당사를 신고합니다.
그럼 신고를 받은 협회/기관 담당자는 저희 쪽으로 연락을 해 옵니다. 이런 연락은 하도 많이 받아서 겁나지도 않고, 이제 웃기지도 않습니다. 귀찮을 뿐입니다. 담당자한테 당사에서 상황을 설명하면 합당하기 때문에 해당 기간/협회에서도 아무 제재를 못하고, 다시 연락 오지도 않습니다. 그저 빨리 환불을 해 줄 수 없는지를 저희한테 물을뿐입니다. 결국 당사 규정대로, 또 애초에 당사가 소비자한테 안내한 그대로 일을 한 뿐입니다. 당사가 잘못한 거라면 제재가 오거나 소비자가 고소를 하겠죠. 하지만 단 한 번도 이런 상황에서 고소를 당한 적도 없고, 단 한 번도 소비자가 막무가내로 요청한 내용 그대로 해 준 적도 없습니다. 당사는 규정과 절차대로 처음에 설명한 대로 일을 할 뿐입니다. 소비자는 억지를 부리고 있는 거니까요. 소비자 협회도 알고,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라는 곳도 인정한 사실입니다. 저희가 잘못한 게 없으니 뭔 짓을 해도 소비자의 억지대로 일이 진행될 수가 없겠죠.
위와 같은 억지를 부리는 분들의 부족한 지식을 채워주고자
geek9.kr/faq에 설명되어 있는 내용들을
굳이 한 번 더 블로그에 작성해 보겠습니다.
해외 사기 판매자에 대한 손해를 왜 대행업자한테 따짐?
GEEK9는 물건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단 한 개의 재고도 없습니다. 그저 소비자/업체가 요청하는 물건을 소비자/업체가 알려주는 곳에서 대신 구매해서 대신 원하는 곳으로 보내줄 뿐입니다. 구매하는 곳도 소비자가 당사에 알려주는 업체/사이트로 저희는 애초에 해당 업체/사이트를 알지도 못합니다. 그저 소비자가 구매해달라고 하니 대신 구매해 줄 뿐입니다. 그런데 흔하지는 않지만 소비자가 알려준 업체/사이트가 사기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로 소비자는 당사를 신고합니다.
저희가 사기를 쳤나요?
소비자가 요청한 곳에서 대신 구매를 한 건데 그에 대한 손실을 왜 당사한테 요청하나요?
그것까지 당사가 책임지라고?
애초에 왜 사기꾼한테 물건을 구매해 달라고 했는지..???
그럴 수 없고, 그럴 이유도 없으며, 그럴 수 없다고 geek9.kr에도 설명되어 있습니다.
환불이 오래 걸린다
소비자가 요청한 해외 판매자/사이트에서 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외환 이체를 하거나 해외 카드로 결제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소비자의 단순 변심 or 해외 판매자의 취소 등으로 거래를 취소해야 되는 상황이 정말 많습니다. 그럼 해외 거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소비자분들은 바로 취소가 되거나 늦어도 일주일 이내에는 환불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외환 이체를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해외 사이트에서 한 번이라도 직접 구매를 해봤다면,
우리나라처럼 클릭 한 번으로 취소/환불이 되지 않는다는 걸을 안다면
절대 그런 언행을 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저 모르거나 알면서 소비자라는 이름으로 억지를 부리는 겁니다.
해외 판매처에 결제를 하기 전이라면 소비자가 취소를 요청했을 때 2~3일 내로 전액 환불을 해드리지만 일단 결제가 된 이후에는 무조건 시간이 필요합니다. 일단 판매처에 연락을 해서 취소 요청을 해야 됩니다. 해외 온라인 사이트는 우리나라처럼 홈페이지에 취소/환불 버튼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저 메일이나 메신저, 유선으로 연락해서 요청을 해야 됩니다. 요청을 하면 실제 환불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되고, 환불이 되면 다시 한국으로 외환 이체를 해야 하니 또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 이후에 한국 소비자에게 환불이 되는데 우리나라 기준으로만 생각을 하고 취소/환불을 해주지 않는다고 신고를 하는 겁니다.
배송이 느리다
우리나라야 주문하고 2일만 지나도 배송이 느리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해외 국가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더욱이 그런 나라에서 물건을 받아 다시 한국으로 물건을 보내야 됩니다. 당연히 배송이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기준으로 해외직구를 하는 소비자들이 당사에 배송이 느리다고 항의/신고를 합니다. 배송 기간에 대해서는 "해외 판매자로부터 GEEK9가 물건을 받은 시점에서 최소 2주가 걸립니다"라고 geek9.kr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내용 싹 다 무시하고, 항의를 하거나 2주가 되면 칼같이 배송 오지 않았다고 또 항의를 합니다. 아마도 "최소"라는 단어의 의미를 모르는 거 같습니다. 이래서 산수를 공부해야 됩니다.
배송비가 비싸다
설마 우리나라와 똑같은 배송비를 생각하지는 않을 겁니다. 설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죠... 분명 한국 내 배송비보다는 해외 배송비가 더 비싸다고 생각은 할 겁니다. 단지 본인이 생각한 것보다 해외 배송비가 더 많이 나온 것이겠죠. 이때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하는 말은 "1kg도 안 되는데 왜 이렇게 배송비가 비싸요?", "손바닥만 한데 배송비가 왜 이렇게 나오죠?"입니다.
홈페이지에 설명되어 있는 내용을 또 한 번 설명을 하자면
아무리 가벼워도 부피가 크면,
아무리 부피가 작아도 무게가 무거우면,
해외 배송비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이때 기준이 되는 무게와 부피는 물건 자체의 무게와 부피가 아닌 해당 물건을 포장한 택배 박스의 무게와 부피를 기준으로 합니다. 설마 물건을 포장도 없이 덜렁 해외에서 한국으로 보내겠습니까? 그리고 그 포장이 설마 물건에 딱 맞는 박스일까요? 파손이 되면 안 되니 튼튼하게 포장을 해달라고 해서 완충재를 넣거나 덫 포장을 하면 당연히 무게와 부피도 커지는데 이런 건 고려도 하지 않고, 무조건 배송비가 비싸다???
물건이 당사로 착불로 배송이 오면 그 착불비도 배송비에 청구 될 수 있고, 해외의 배송비 체계는 우리나라의 그것보다 훨씬 비싸며, 사진촬영, 포장보완, 합포장, 분리포장, 재포장 작업에 대한 비용도 당연히 추가됩니다. 최근에 들었던 정말 말문이 막히는 항의 하나가 있습니다.
"물건 가격보다 배송비가 더 비싼 게 말이 되냐?"
라는 항의는 지금 저희한테 항의를 하는 건가요 아니면 앙탈을 부리는 건가요?
배송비가 배송하는 물건의 가격에 따라 결정이 되나요?? 어디에서 이런 논리가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비싼 물건이라서 보험을 가입하거나 포장을 추가하면 비용이 더 추가될 수는 있겠지만 물건 가격보다 배송비가 낮아야 된다는 말은 비즈니스나 논리, 상식의 관점이 아닌 그저 개인적인 불만/생떼/억지일 뿐입니다.
다른 곳은 그렇지 않다
그럼 제발 그 다른 곳을 이용해 주세요.
열심히 일하는 사람 피곤하게 만들지 말고....
그리고 그렇게 당당하면 욕할 때
익명으로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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