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글 : 주식 투자로 매달 백 만원씩 수익 내는 개미]
현재 사용하고 있는 HTS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 두 개를 사용하고 있는데 지금의 방식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하면서 주로 거래하는 증권사는 삼성증권입니다. 아래 사진은 삼성증권에서 주식투자를 한 전체 기간(2018/03 ~ 2021/10)의 월 별 매매금/수수료/세금/손익/수익률 내역입니다.
지금의 투자 방식은 목표 매매가에서 한 주씩 주문을 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목표 매매가를 설정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 방식을 굳이 궁금해하지 않으실 수도 있고, 글로 설명하기도 어려우므로 기회가 되면 다음에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1주씩 매매를 한다는 점이기도 하고요.
'이게 뭐야..'
저도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을 했던 방법이었지만 딱히 그 시점에서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일단 한 번 시작해 봤습니다. 게다가 한 주씩 거래를 하다 보니 결과가 좋지 않는다고 해도 크게 손해 볼 거 같지도 않았고요. 결과는 위와 같습니다. 이 방법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첫 달부터 수익이 나더라고요 ㅋ
수익금 648원, 수익률 0.16%
이건 어떠한 의미도 부여하기 어려운 결과였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달의 수익금 34,985원, 수익률 5.79%... 어라?
여전히 큰 의미는 없지만 연달아서 수익이 발생했고, 수익률이 은행 이자보다 훨씬 높고, 수익금도 3만 원이 넘었다??? 난 크게 분석하지도, 고민하지도 않고, 그냥 1주씩 매매를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네??? 그리고 다음 달도, 그다음 달도, 그다음 달도 또 수익이 나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수익금 자체의 절대적인 액수는 적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매 월 수익금이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그 사이에는 코로나도 있었고, 이런저런 이유로 몇 차례 등락이 크게 있었습니다. 일단 이 방식으로 거래한 기간이 3년이 넘었습니다.
일관된 방법으로 이렇게 오랜 기간 투자를 한 적이 없습니다.
투자를 하는 데도 전혀 신경이 쓰이지 않았고,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주식 투자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굳이 게임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굉장히 더디지만 투자금과 수익금이 꾸준히 늘어 났습니다.
그리고 2020/08에 처음으로 한 달 수익 백만 원을 넘겼습니다. 그 전 달인 7월의 실현 수익금이 986,844원이었고, 너무 아쉬워 했는데 그 다음 달에 백 만원을 아주 가볍게 넘기더니 1,636,076원의 수익을 올린 겁니다. 수익률은 29.93%... 정말 아깝게 30%에 도달하지 못했네요...!! 그리고 그때부터 월 수익금이 크게 늘기 시작하더니 최근 1년 기준으로 매월 평균적으로 백만 원의 수익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전부터 월 수익금이 꾸준하게 늘어나고는 있었지만 그래 봤자 10~20만 원 정도의 수익금이 발생했을 뿐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50만 원 이상씩 수익금이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이건 갑자기 그렇게 된 게 아니고, 종합주가지수가 1,400까지 폭락한 코로나 시기에도 일관되게 주식 매매를 하면서 잘 넘겼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폭락을 하면 크게 손해 보거나 버티는 거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는데 1주씩 매매를 하면서는 지수가 아무리 하락을 해도 목표 매수가까지 하락한 종목들을 매수할 수 있는 여력이 있었습니다. 즉, 특정 시점에, 몇 개 안 되는 종목에 보유 금액의 대부분을 투자한 게 아니고, 그냥 일관된 목표 매매가에서 한 주씩 거래를 하다 보니 늘 현금을 보유할 수 있었던 겁니다. 물론 1,400대까지 하락한 코로나 시기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매수 주문을 넣다 보니 증권 계좌에 현금이 마르기도 했지만 그건 증권계좌에 돈이 없다는 거지 제 수중에 돈이 없는 건 아니었으며, 다른 일을 하면서 수익도 발생하고 있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하락하는 종목들을 한 주씩 매수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로 전 세계가 발칵 뒤집어졌던 2020년 1~2분기에 전체 투자 금액이 빠르게 늘어났었는데 그래도 2,000만 원이 살짝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즉, 그 이전의 전체 투자금액은 1,000만 원대 였다는 겁니다. 한 주씩 매매를 하다 보니 투자를 시작한 지 2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 시점임에도 전체 투자 금액이 2,000만 원을 넘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다가 코로나 때 폭락을 하면서 그 걸 계기로 투자금이 2,000만 원을 넘긴 겁니다.
솔직히 요즘 투자한다는 사람 치고 2년 동안 전체 투자 금액이 2,000만 원을 넘지 않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일단 수익이 나도 액수가 굉장히 소소하고, 투자한 종목이 하락하면 추가 매수도 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렇게 투자를 했었던 적이 있는데 언제나 그 끝은 투자한 돈은 묶이고, 투자할 돈이 없어서 주가가 오르기만을 기도하는 거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주씩 매매를 하면서 그런 일은 단 한 차례도 발생한 적이 없고, 그 사이에 종합주가지수는 1,400까지 폭락한 적도 있고, 지금은 3,000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투자금은 6,000만 원이 살짝 안 되는 정도인데 중요한 건 이 6,000만 원 중에서 1,600만 원은 제 돈이 아니라 투자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재투자한 금액이라는 점입니다.
즉, 제 실제 투자금은 4,500만 원 정도인 겁니다. 한 주씩 주식 투자를 한 지 4년이 조금 안 되는 기간 동안 실 투자금은 4,500원 정도... 평균적으로 매년 1,000원 정도씩 투자금이 늘어난 겁니다. 굉장히 더디고 남들이 보기에는 장난치는 거 같이 보일 겁니다. 그리고 투자 목표가 더 높은 분들한테는 실제로 장난일 겁니다. 그런데 저한테 잘 맞으면 되는 거고, 제 기대 수익률을 초과한 성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 방법으로 계속 투자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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