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o한 CEO의 소소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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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대박을 노리는 투자는 너무 피곤하고, 귀찮고, 어려운데...

sosoceo 2023. 7. 2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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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업 투자자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발품을 팔고 있는 친구와 통화를 했습니다. 둘 다 퇴사 후 각자가 생각하는 방법과 분야에서 직장인이 아닌 개인으로서 일을 하고 있다 보니 한 번 통화를 하면 남자 둘이서 오랜 시간 대화를 합니다. 그 친구가 이번에 실제 전업 투자자로 일하고 있는 지인들과 함께 투자하고 있는 회사에 방문한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번 통화는 그 친구의 투자에 대한 이야기로 40분 넘게 통화를 했습니다.

 

전업 투자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 그 친구는 물론 그 주변 투자자들은 모두 (어쩌면 당연하겠지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기본으로 합니다. 그걸 바탕으로 남들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훨씬 많은 부를 축적한 사람이 있고, 그런 과정에 있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레버리지는 결국 빚이라는 리스크를 컨트롤해서 훨씬 더 많은 수익을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반대의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죠...

 

http://www.podbbang.com/ch/1780825?e=24744804

 

투자를 하지 않으면 답이 없는 세상??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까?(1 of 2)

저는 소소하지만 지속적인 투자 수익을 선호합니다^^ 실현 수익 내역을 매일 카페와 인스타그램, 쓰레드에 올리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구경 오세요^^ [카페] https://cafe.naver.com/sosoceo [인스타]

www.podbbang.com

 

카페 / 인스타 / 스레드 에 주식 투자 실현 수익 내역을 매일 올리고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매일 실현 수익이 있기는 하지만 그 금액 자체는 엄청 작습니다. 종목을 평가해서 주가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은 없고, 예전에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일상생활 자체가 불가능했던 경험도 있기 때문에 그 이후로 일상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소소하지만 지속적인 수익을 목표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전업 투자자를 목표로 하지는 않으니까요. 

 

투자한 특정 종목이 대폭락을 해도 '어... 그런가 보다...'하고, 하던 거 계속 할 수 있어야지 계속 차트만 붙잡고 있을 거라면 차라리 투자를 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사이에서 타협을 본 게 지금의 투자 방식입니다. 남들이 봤을 때는 무의미해 보이지만 제 입장에서는 충분히 의미가 있는 거고, 그러면 된 겁니다. 세상에 베풀고, 남한테 보여주려고 투자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저만 만족하면 되는 거죠.

 

해외주식투자

그리고 최근에는 동일한 방식으로 미국 주식 투자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증권사의 해외주식계좌로 직접 입금을 해서 15분 지연 시세를 보면서 미국 주식 투자를 했어야 했지만 이제는 환전은 크게 신경쓸 필요 없고, 여전히 좀 부족하지만 시세 확인이나 정보, 주문 시스템도 굉장히 편리해졌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미국 주식 투자는 이제 어려운 일이 아니죠!

해외주식투자

 

저는 미니스톡과 카카오페이로 미국 주식 투자를 하는데 말씀드렸듯이 국내 주식 투자와 동일하게 소소한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왼쪽이 미니스톡, 오른쪽이 카카오페이인데 미니스톡에 경우에는 수익률이 70~80%인 종목이 있지만 한 종목당 투자금 자체가 만 원 미만이고, 카카오페이에서는 소액으로 2~3% 정도의 목표 수익률로 단타를 치고 있는 정도입니다.

 

미국 주식 투자는 국내 주식처럼 매일 수익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제 입장에서는 국내 주식 이외의 부가 수익에 해당되고, 분산 차원에서도 나쁠 게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소소하게 발생하는 수익이 있기 때문에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환율이라는 변수를 활용한 투자가 재미있는 요소가 있어서 미국 주식 투자도 조금씩 전체 투자 금액을 늘리고 있습니다.

 

공모주

틈틈이 공모주 청약도 하고 있습니다. 운영하고 있는 카페에 공모주 추천을 해주시는 귀인(?)이 계셔서 그분이 추천해주는 공모주만 청약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공모주 청약 여부 결정은 그렇게 어려울 거 같지는 않지만 저는 알아보고 공부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그 귀인 분이 괜찮다고 하면 무조건 투자하고 있습니다. 

공모주

물론 이렇게 막(?) 투자할 수 있는 이유는 어차피 공모주는 사고 싶다고 마구 살 수 있는 게 아니라 배정을 받아야 되고, 여러 주를 배정받을 만큼의 투자금을 가지고 있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딱히 시간을 들여 분석하거나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는 거죠. 하지만 위와 같이 제가 선호하는 소소한 수익을 종종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주식 투자처럼 공모주 청약 역시 안 할 이유가 없네요.

 

공모주를 배정 받으면 100% 이상의 수익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지만 그런 종목들은 대부분 한 주 정도만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위의 사진처럼 밥 한 끼? 운 좋으면 치킨 1.5마리 정도의 수익이 발생하는 걸로 만족해야 됩니다. 그리고 저는 그 정도만 해도 대만족이기 때문에 공모주 투자도 계속할 거고, 좀 더 많은 기회를 잡기 위해 평소에 여러 증권사 계좌도 개설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계좌 개설하는 것도 쉬운 게 아니니까요...

 

투자금

예전에는 매월 꾸준하게 전체 투자금을 늘렸었습니다. 즉, 매월 증권 계좌로 돈을 추가로 이체했다는 거죠...투자 전문가도 아니고 공부도 안 하는 제가 주식 투자를 하니 당연히 항상 매도 금액보다 매수 금액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계속 투자를 하려면 전체 투자금액을 계속 늘려야 되겠죠;;; 한 주씩 종목을 매수하기도 해 보고, CCI를 보면서 단타를 치기도 해 보는 등 나름 이런저런 시도를 해봤지만 결국 투자금은 항상 묶이게 되고, 그걸 타개하기 위한 방법은 증권 계좌로의 추가 입금뿐이었습니다...

 

월급도 있고, 전체 투자금이 크지 않았을 때는 위와 같은 방식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점차 투자금이 커지면서 제 능력으로는 계속 투자금을 늘려나갈 수는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현재는 추가로 투자금은 늘리지 않으면서 동일한 금액 내에서 매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매매한 금액이 일정 액수를 넘으면 일반 계좌로 인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전보다 매수 빈도 수나 금액이 줄어든 거죠. 매수 조건이 좀 더 까다로워진 것일 수도 있고, 목표 수익이 낮아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변하지 않는 건 제가 뭘 하든 발생하는 수익은 소소하다는 거...!!

 

 

그런 상황에서 전업 투자자를 하려는 친구와의 대화는 뭔가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었습니다. 그 친구가 투자금이 엄청 많아서 회사 투자 인터뷰를 다닐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투자금이 많지 않아서 동전주 회사라고 해도 그 친구를 문전박대할 상황에서 어떻게든 인맥을 만들고 그 사람들과 소통하고 설득해서 지금처럼 큰 손 혹은 기관 투자자의 자격으로 회사 인터뷰도 다니고 있는 겁니다. 그 친구는 그럴 자격이 없지만 함께 가는 지인들은 실제 증권사에서 일하고 있거나 큰 손이거나 실제 기관 투자자입니다. 그런 분들을 자기 팀으로 만들어서 함께 다니고 있는 겁니다.

 

제가 소소한 수익을 바란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손실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귀찮아서 하던 대로만 하는 투자...ㅋㅋ 이거 자체로도 엄청난 리스크...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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