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하면 당연히 목표 매수가까지 하락하는 종목들이 늘어납니다. 11월에는 크게 하락하는 날들이 있었고, 최소한 상승장은 아니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매수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1월 한 달 동안 총 매수한 금액이 1,300만 원이 넘습니다.
저는 1,100만 원 정도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다시 확인해 보니 1,300만 원이 넘네요... 당연히 11월 한 달 동안의 평가금도 마이너스입니다. 보유한 주식의 가치가 11월에 3,156,247원 낮아졌네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 이렇게 투자 실적이 좋지 않은 11월에 실현 수익은 목표인 백만 원을 찍었고, 금요일인 어제 기준으로 종합주가지수는 3,000이 넘는다는 겁니다.
종합주가지수 3,000이라는 수치가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옛날이 아닙니다. 정말 얼마 안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3,000을 넘어선 상황에서도 목표 매수가까지 하락하는 종목들이 수익 나는 종목보다 더 많은 겁니다. 지수가 3,300까지 상승을 했었으니 분명 3,300보다 지금이 훨씬 낮은 건 사실이지만 지수 2,000을 간신히 유지하던 시기에도 투자했던 입장에서는 솔직히 불안 불안합니다... 11월에 1,300만 원 넘게 매수를 했는데 지수는 3,000이라니...ㅋㅋ 이러다가 3,000 깨지고, 2,000도 깨지면 얼마나 매수를 하려나... 이런 생각?? ㅋ 정말 역동적인 변동성을 보여주는 대한민국 코스피라면 불가능한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더 불안합니다 ㅋㅋㅋ
그렇다고 투자 방식이 바뀌는 건 아닙니다. 목표 매매가 설정의 기준은 동일하고, 해당 가격에 도달하면 주문을 넣어 줍니다. 이렇게 투자하는 게 괜히 이상한 거에 휩쓸리고, 어설프게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한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익도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고,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도 없고, 불안해하고 초조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적어도 저한테는 최고의 투자 방법입니다.
12월의 절반을 살짝 넘기지 못한 시점의 실현 수익입니다. 아마도 12월에는 월 수익 백만 원이 어렵지 않을까 싶지만 일단 발버둥 쳐봐야지요 ㅋㅋ 11월이 지금보다 딱히 장이 좋았다고 보기도 어려운 데 실현 수익이 백만 원을 넘을 수 있었던 건 일부 종목들 덕분인 거 같네요. 공모주로 배당받은 카카오페이도 있었고, 한 주당 가격이 높은 종목들도 있었으며, 이슈 덩어리였던 엔씨소프트 등등... 전체 장의 전반적인 분위기와는 다른 일부 대장주(?)들 덕분에 의외의 결과가 나온 거 같습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리스크를 감수하고 이러한 종목들에 투자를 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이니 요행이라고 볼 순 없습니다. 그저 제 투자 성과일 뿐입니다.
11월에 1,300만 원어치 매수를 했으니 이 종목들에 일부는 분명 언제 가는 저에게 수익을 안겨 줄 겁니다. 정확한 매수 시점만 있고, 그때 확실하고 일관되게 거래만 해준다면 불안해할 게 없습니다. 지수가 3,000을 높든, 그렇지 않든 평소에 쳐다만 보던 종목들이 하락을 하면서 매수를 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외 여러 종목들을 저점에서 매수하면서 단가도 낮출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라가 망하지 않는다면 그중에서 수익이 나는 종목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매일매일 일관되게 주식 투자를 하다 보니 지금은 액수는 적지만 매일매일 수익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된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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