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준에 매력적으로 보이는 주식 종목을 찾으면 그 종목에 올인을 하거나 투자금의 대부분으로 그 종목을 매수하는 그런 투자는 절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신 그 종목의 현재가에 상관없이 무조건 한 주 매수를 합니다. 그리고 하던 일 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4년 가까이 주식 투자를 하다 보니 보유 중인 주식 종목의 수가 1,500개를 넘었습니다. 보유 중인 종목을 모두 다 기억하지도 못 합니다. 어느 순간 보유 중이던 종목의 이름이 바뀌면 보유 중이라는 사실을 알 수가 없고, 설령 이름이 바뀌지 않아도 1,500개가 넘는 종목들을 제가 다 기억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매를 할 때마다 HTS에서 제공해주는 기능들을 이용해서 목표 매매가 도달했을 때, 보유 여부 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어제 목표 매도가까지 도달한 종목들은 모두 12 종목입니다. 1,500개 넘는 주식들을 보유하고 있어도 실제로 수익이 나는 종목은 하루에 10개 내외입니다. 하루에 가장 많은 수익이 발생했을 때도 30만 원 정도였고, 주식 시장 자체가 횡보를 하거나 하락장이면 하루에 5만 원의 수익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저는 25%의 목표 수익률을 잡고 하는 데도 이럽니다!
물론 제 투자 방법 말고 하루에 수 백 만원씩 수익 내는 방법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그러기 위해서는 저처럼 한 주씩 매매를 해서도 안 됩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투자 성향과 목표가 있고, 저도 그럴 뿐입니다. 한 주씩 매매를 하면서 한 달에 백 만원 내외의 수익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보유 중인 1,500개 주식들 중에서 목표 매도가까지 상승하는 종목은 평균적으로 10개 내외일 겁니다. 나머지 종목들은 언제 가는 상승 하겠지.. 하면서 그냥 보유하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계속 보유할 수 있는 원동력은 상승할 거라는 믿음이 아니고, 바로 방치입니다. 너무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하나하나 기억을 할 수 없고, 그러다 보니 모든 주식을 신경 쓸 수가 없는 거죠. 설마 보유하고 있는 모든 종목들을 다 기억할까요? HTS의 기능들이 없으면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이 어떤 건지 알 수도 없고, 목표 매매가에 도달했을 때 인지할 수도 없을 겁니다. HTS에 설정하고 기록해 놓은 것들을 바탕으로 기계적으로 한 주씩 매매할 뿐입니다.
중요한 건 1,500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어도 그중에서 수익이 나는 종목은 하루에 10개 정도라는 겁니다.
특정 종목에 올인을 하고, 매일매일 그 차트를 쳐다보는 이유는 매수한 종목이 하루라도 빨리 상승하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1,500개 가지고 있어도 10개 정도만 의미 있는 상승을 하는데 몇 개 안 되는 종목에 투자했을 때는 확률적으로 상승하는 종목이 나오기가 더 어렵지 않을까요? 게다가 올인을 했으니 오래오래 기다려 줄 인내심도 부족하고, 빌린 돈이면 더 말할 것도 없지요...
어떤 분석을 했거나 혹은 어떠한 이유로 이 종목이 상승할 거라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에 매수를 합니다. 그런데 같은 시각, 같은 종목에 대해서 누구는 매도를 하기 때문에 내 매수 주문이 체결되는 겁니다.
아니!? 난 이게 오를 거라 생각해서 이 가격에 올인을 하는데 누구는 그 가격에 매도를 하네??
모든 조건이 동일한데 나는 매수하고, 누구는 매도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주식 개장한 날이면 매번 반복이 됩니다. 주식 매매를 함에 있어서 명확한 답이 있다면 이럴 수는 없을 겁니다. 객관적이지 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요소에 의해서 투자 결정을 내리기도 하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른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에서 설명한 것처럼 과정이 어떻든 간에 주식 투자를 해서 수익이 나면 그때는 그게 답인 겁니다. 그 방법 중에는 아무 이유 없이 선택한 종목이 대박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굳이 분석하면서 투자를 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분석을 한다고 수익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그런 적도 없습니다. 내가 분석을 잘 못해서 그런 거겠죠. 결과적으로는 틀렸으니까... 그런데 아무리 봐도 그 분석이라는 게 결과론적이고, 귀걸이가 되기도 하고, 코걸이가 되기도 하는데, 게다가 난 전문가도 아닌데 어설프게 따라해봤자 의미가 없을 거 같은 겁니다.
무엇보다도 지금의 투자 방식으로 전 수익이 나고 있습니다. 제가 만족할 만큼!! 그럼 저한테는 지금의 제 투자 방식이 정답인 겁니다. 투자를 할 때 답은 없습니다. 그 말은 남의 답이 반드시 내 답도 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남의 답 말고, 각자의 답을 찾아야 됩니다.
'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 투자로 한달 수익 백만원 달성 후기 (0) | 2021.11.26 |
---|---|
한 주씩 매매해서 주식 투자로 한달에 백만 원 수익 볼 수 있다? (0) | 2021.11.22 |
이슈 투성이 엔씨소프트 : 리니지/상한가/슈퍼개미 (0) | 2021.11.12 |
파이어족/디지털노마드의 필수 조건 : 투자 & 꾸준한 수익 (0) | 2021.11.11 |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 및 상장 첫날 주식 투자 수익/수익률 (0) | 2021.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