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o한 CEO의 소소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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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11

직장인은 이직을 하고, 사업자는 분야를 바꾸고...

학생, 온라인 판매, 밴드, 개발자, 강사, 해외직구, 해외물류 등 지금까지 제가 해온 것들입니다. 학생 빼고는 모두 제 의지로 선택했고, 또 바꾼 것들입니다. 재미있어서, 동기 부여가 되지 않아서, 뭔가 잘 될 거 같아서, 어쩌다 보니까 등등 이유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하기 싫거나 회피 목적으로 선택한 건 없습니다. 위의 것들을 선택하고, 새로 시작한 그 시점에는 그걸 선택한 이유가 반드시 있었고, 모두 꽤 많은 시간들을 할애했습니다. 확실한 건 이전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서였습니다. 더 나아지는 대상들은 수익, 삶, 열정 등이었을 겁니다. 어쨌든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계속 집중해서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항상 원했고, 그 과정에서 작게라도 결과가 나오면 계속 파고드는 식이었습니다. https://..

사업 2024.06.13

사람/기업은 모두 갑이면서 을이다 (갑질 잘 하는 것도 실력)

오랜 기간은 아니지만 월급을 받는 직장인으로서 회사도 다녀보고, 퇴사 후에 사업도 해보고, 또 사업하는 입장에서 주변의 직장인들과 대표들을 보면서 알게 된 사실은 누구나 결국 갑이면서 을이라는 점입니다. 큰 회사에 대표는 수많은 직원들에게 월급과 일을 주는 갑의 위치에 있지만 동시에 그 월급 이상의 매출과 수익을 만들어 내기 위해 회사 밖에서는 다른 기업이나 조직과 계약을 맺어야 하는 을의 위치에 있기도 합니다. 반대로 어떠한 부와 명예도 없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이라고 해도 편의점에 가거나 기업의 고객센터에 연락을 하면 갑의 위치에서 요청하거나 좀 심하게 표현하면 지시도 할 수가 있습니다. 모든 회사의 직원들은 개인이나 기업을 고객으로 가지고 있는 을의 입장이지만 동시에 그 회사는 또 다른 회사의 ..

사업 2023.09.07

축구 선수도 직장인 맞죠?

고등학생이 되기 이전까지는 축구 A매치는 꼭 봤었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우승한 한일전의 골 장면을 녹화해서 몇 번을 보고 또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스포츠 뉴스 챙겨보는 것도 당연했고요. 그랬다가 04년도 수능으로 인해 2002 월드컵 때부터 일부러 멀리 하다가 대학에 갔고, 그 뒤로는 축구는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단순 명료합니다. 축구 경기 결과와 과정이 제 인생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기 때문에! http://www.podbbang.com/ch/1780825?e=24549485 축구라는 직업을 가진 직장인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는 개인 사업자의 생각 누구나 자신의 일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그런데 일부 직업은 부와 명예를 얻을 수도 있는 반면에 대부분의 직업은 누구도 알아주지 않..

사업 2022.12.01

해외 개발자가 국내 스타트업 회사를 다니고 있는 이유

SI 중소 개발 회사에서 퇴사하기 직전에는 지금처럼 개발자 수요가 많고, 몸 값도 높던 시기가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이전 시대였습니다. 같은 회사 사람들끼리 모여서 이야기를 하거나 술 한잔이라도 하면 종종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해외 취업이었습니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개발자 대우가 더 좋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차이점은 지금은 국내에서도 개발자 대우가 그때보다는 훨씬 좋아졌다는 점입니다. 어쨌든 그때 오가던 대화들은 분명한 현실이었지만 그 현실을 활용할 수 없는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그냥 말만 하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걸 반복할 뿐이었습니다. 이제는 끝물도 지난 시점이지만 현재 개발자의 대우는 제가 회사 다닐 때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끝물이 지난 시점..

IT 2022.11.02

어차피 월급쟁이라면 직원보다는 리더!!

조직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그래서 퇴사해서 지금까지 사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주변 지인들은 회사에 다니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또한 그분들 중에서도 압도적인 비율로 퇴사를 하고 싶어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계속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의 회사 내에서의 역할이나 입지, 상황은 똑같지 않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시간과 월급을 맞바꾸는 분들이 있고, 월급 이외의 것들을 얻거나 만들어서 월급 이외에 추가로 뭔가를 이루어 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지만 저는 후자가 맞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http://www.podbbang.com/ch/1780825?e=24483334 회사에서 성과 없는 일만 하면서 혹은 나만..

사업 2022.09.29

개발자/관리자/사업자마다 다른 관점과 선택의 기준

사업을 하며, 일주일에 이틀 스타트업에 출근도 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개발자 관리를 해보니 새로운 관점/생각/기준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게 좀 재미있는 게 사업을 하기 전에는 개발자를 일을 했었고, 지금은 그런 개발자들을 관리를 하는 입장이다 보니 예전과 지금을 비교해보는 게 나름 매력적이고, 글이나 오디오 콘텐츠로 사용할 수 있는 소재 거리도 많이 생깁니다.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7548/clips/110 개발만 잘하면 실력 있는 개발자일까? (by SoSoCEO - 사업하는 개발자)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audioclip.naver.com [신입 개발자의 입장] 회사에서 일정이 계속 바뀌고, 주먹구구 식으로 혹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으로..

IT 2022.05.13

퇴사한 사업자의 부업은 전 직장

회사를 다니다가 퇴사를 하고 사업을 하고 있는데 종종 퇴사한 회사의 일을 외주로 받아서 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엮이는 게 싫어서 퇴사를 했는데 그렇게 하니 그 회사에 직원으로 있을 때보다 더 적은 명확한 하나의 일을, 더 많은 돈을 받고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퇴사한 순간부터 절대 회사에 취업하지 않을 거라고 결심했고, 최악의 상황이 되었어도 어저면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이전 직장으로 돌아가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퇴사해서 사업 잘 하고 있는데 오히려 이전 직장의 일을 외주로 받아서 하고 있는 겁니다. 여전히 회사와 엮여 있는겁니다. http://www.podbbang.com/ch/1780825?e=24343399 내가 회사에 아쉬운 게 있는 순간부터 나는 을이고, 병이고, 정이다... 음질이 별로인..

사업 2022.05.09

스타트업 개발 회사에서 사수와 부사수의 관계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취업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께서 많이 궁금해하는 내용 중의 하나가 바로 선임의 유무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사수와 부사수라는 표현을 빌리자면 부사수(신입)로 취업을 하는 입장에서 자신을 이끌어 줄 사수의 유무에 따른 장단점에 대해서 문의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확히는 사수가 없는 회사에 입사하는 경우 자신이 얼마나 고생을 할지, 일을 배우는 데 있어서 얼마나 불이익이 있는지를 따져 보는 거죠.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7548/clips/88 스타트업 개발 회사에서 이상적인 사수와 부사수의 모습 (by SoSoCEO - 사업하는 개발자)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audioclip.naver.com SI..

IT 2022.02.18

6년 넘게 출퇴근을 하며, 내 시간과 능력을 돈과 교환했던 직장인

내 젊음을 회사에 할애하고 그 대가로 월급을 받고 있다는 건 아마 대부분의 직장인이라면 알고 있을 겁니다. 제 경우에는 대학생 때부터 그러기 싫어서 취업 준비라는 걸 해본 적도 없고, 입사 지원서를 내본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별 볼 일 없던 대학생이 뭔가를 하기에는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땅덩이가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작은 아버지께서 운영하시는 SI 개발 중소기업에 취업해서 6년을 다니다가 퇴사를 해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퇴사한지는 4년쯤 된 거 같습니다.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7548/clips/75 퇴사하고 오랜만에 정시 출퇴근을 하니 많은 생각이 드네요... (by SoSoCEO - 사업하는 개발자) 미접종자는 식당, 카페 출입 제한이 생..

사업 2022.01.08

회사에서 입으로 일 하는 개발자

중소 개발 회사에서 아직 대리도 달지 못 한 신입이었던 시절에 저보다 2~3년 정도 연차가 더 높았던 선임이 "난 나중에 입으로 개발할 거야"라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말이 왜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개발자가 어떻게 입으로 일해? 일하기 싫은가? 저 사람한테는 그게 어울리긴 하네 이런 맥락에 생각을 했었을 거 같습니다. 확실한 건 "나도 나중에는 입으로 개발해야지...!!" 이런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퇴사를 한 4년 동안에 제가 했던 개발 관련 일은 대부분 입으로만 하는 것들이었습니다. 출판사의 개발 관련 사내 교육이 그렇고, 컨설팅, PM의 역할도 마찬가지입니다. 개발 관련 일을 전혀 하지..

IT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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