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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던 애들이 돈은 더 잘 버네?

sosoceo 2021. 12. 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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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야구 선수가 메이저리그 선수가 될 수 없고, 모든 연예인이 광고 하나 찍고 수 억을 벌 수 없으며, 모든 사업자가 수 십 ~ 수 백억 원에 자신이 키운 회사를 매각할 수는 없습니다. 현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실력이나 능력, 인성, 나의 선호도에 상관없이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던 유일한 시기가 대학생 이전의 학창 시절이었네요. 나중에 한 기업의 수장이 되거나 TV에서 유명한 연예인이 되는 사람도 학생 때는 모두가 똑같은 교실에서 똑같은 교복을 입고, 나름 친구로 짧지 않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됩니다. 대학교를 가고 졸업하고 취업을 한 후에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조합이 그 시절에는 가능했던 겁니다.

 

그러면서도 성적이라는 기준으로 위가 있고, 아래가 있었습니다. 전교 1등이 있는가 하면 공부에는 관심이 없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돋보이지는 않지만 열심히 하는 다수의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부류에 속하는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디 가서 공부 못 한다는 소리는 듣지 않았고, 지금의 제 상황에서 아쉬움이 있다고 했을 때 그 이유를 학창 시절에서 찾지는 않을 정도는 됐습니다 그만큼 제 상황에서는 최선을 다 했고, 제 길지 않은 삶에서 뭔가를 가장 열심히 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주변 친구들을 보면 학교에서 학업으로 특출났던 부류와 공부에 전혀 관심 없고 엄청 잘 놀던 부류의 친구들이 사회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에 열심히 하고, 어디 가서 공부 못 한다는 소리는 듣지 않던 눈에 띄지 않았던 부류는 사회에 나가서도 마찬가지로 열심히는 하는 데 돋보이지는 않는 그런 삶을 살고 있는 거죠. 사회에 나가서 어떤 특출 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건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게 아니고 공부든, 운동이든 노는 거든 뭔가 하나에서 정말 열심히 했던 사람들인 거 같습니다.

 

물론 굉장히 비약이 있는 논리이고, 일부의 케이스만 보고 성급한 알반화를 하고 있는 겁니다. 단지 제 주변의 상황이 그럴 뿐입니다.

 

 

'얘는 무슨 생각으로 사는거지?' 

 

어린 시절에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친구들이 지금은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살고, 일도 잘하고, 성실한 가장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어린 시절에 그랬던 것처럼 잘 놀고, 친구도 많습니다. 남이 시키는 걸 평균적으로 잘하는 것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열정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결정에 최선을 다 하는 거겠죠? 내 선택으로 사업을 하든, 취업을 하든, 심지어 실패를 하더라도 자신의 선택에 100%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 낸다? 성공을 해도 크게 하고, 실패를 해도 제대로 실패하고...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떠한 큰 성공이나 실패가 없습니다. 학생 때처럼 계속 평범하게 살아가는 겁니다. 눈에 띄지도 않고, 그렇다고 남들이 하는 걸 못 하면서 살지도 않고... 그러다가 어느 날 문득 "누가 돈을 엄청 벌었다더라", "누가 방송에 나오더라", "누가 엄청 잘 됐다더라" 이런 이야기를 듣는 거죠. 그리고 그 누구는 전혀 예상하지도 못 했던 친구이고요!

 

어? 걔 맨날 놀기만 했는데, 공부 못 했는데, 수업에 나오지도 않았는데... 

 

대부분의 친구들이 남이 시키는 걸 적당히 하고 있을 때 그 친구들은 내가 하고 싶은 걸 엄청 열심히 하면서 제대로 놀고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사회에 나가서는 평균 이상으로 돋보이게 되는 겁니다. 좋은 쪽일 수도 있고, 나쁜 쪽일 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은 좋은 쪽으로 돋보이는 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죠? 결국 압도적인 성공은 어느 순간 이뤄지는 게 아니고 어렸을 때의 일상에서 결정이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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