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o한 CEO의 소소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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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ceo 85

외국계 회사에 취업했는데 사수가 없는 신입 개발자... 운이 없는 걸까?

담당자가 1인? 영어를 전공한 후 학원 선생님을 하다가 외국계 IT 개발 회사에 취업을 한 분이 있습니다. 개발자로서의 경력이 전무하다 보니 기본적인 IT 용어는 물론 협의/업무에도 어려움이 있어서 매주 저한테 IT/개발/업무/설계와 관련된 컨설팅을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사수도 없이 바로 업무를 시작하게 되어서 업무 스트레스나 압박을 심하게 받고 있기도 합니다. 저도 SI 중소 개발 회사에 다닐 때 사수 없이 고객사로 1년 넘게 파견을 나갔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분이 어떤 상황이고, 어떤 기분일지 많이 공감이 됩니다. 그래도 저는 첫 프로젝트를 두 명의 사수와 함께 나갔었고, 모르면 문의할 분이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수와 함께 프로젝트를 한 번이라도 해본 후에 혼자 프로젝트를 나갔었으니 어쩌면 저..

IT 2022.12.25

예제를 실행하는 취준생과 서비스를 상용화/출시하는 개발자

경험의 차이 당연히 있고, 실력차, 능력차도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를 다니고 있는 와중에도 존재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회사를 들어가기 전후에 격차(?) 갭(?)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규모와는 상관없이 어느 회사에서든 일을 해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일하는 방식이나 생각, 문제 해결 능력, 응용력 등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기준에서 '어느' 선/바운더리'를 넘진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학생/취준생의 입장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회사에 들어가서 한 달이나 두 달, 최대 1년 이내의 기간 동안 한 만큼을 보고, 듣고, 해볼 수는 없을 겁니다. 그만큼 혼자 공부하는 것과 회사에서 일하면서 알게 되는 것들은 완전히 다릅니다. 괜히 회사에서 돈을 주는 게 아닙니다. 같은 것을 해..

IT 2022.12.08

축구 선수도 직장인 맞죠?

고등학생이 되기 이전까지는 축구 A매치는 꼭 봤었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우승한 한일전의 골 장면을 녹화해서 몇 번을 보고 또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스포츠 뉴스 챙겨보는 것도 당연했고요. 그랬다가 04년도 수능으로 인해 2002 월드컵 때부터 일부러 멀리 하다가 대학에 갔고, 그 뒤로는 축구는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단순 명료합니다. 축구 경기 결과와 과정이 제 인생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기 때문에! http://www.podbbang.com/ch/1780825?e=24549485 축구라는 직업을 가진 직장인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는 개인 사업자의 생각 누구나 자신의 일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그런데 일부 직업은 부와 명예를 얻을 수도 있는 반면에 대부분의 직업은 누구도 알아주지 않..

사업 2022.12.01

1인사업 하다 보니 일상도 혼자

제 성격이 둥글둥글하지 못해서이기도 하지만 퇴사하고 사업을 하면서 발생한 거의 모든 문제는 사람때문이었습니다. 제 실수나 무지/무능으로 인한 문제였다면 그냥 한숨 쉬고 피해보고 넘어가면 되지만 다른 사람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는 한숨과 피해는 기본이고 그 이상의 지저분한 예상할 수도, 생각하기도 싫은 일의 연속으로 그냥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내가 더 큰 피해를 입거나 참거나 바보가 되지 않는 한은 분쟁의 연속입니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사람때문에 고생을 하지만 퇴사하고 사업을 하면 상식/기본은 없고, 억지/무논리/고함만이 있는 사람들과 고생하면서 정신적/법적 싸움까지 해야 됩니다. 사업을 하면서 이런 일들이 반복이 되다 보니 더러워서 피한다는 논리로 사람들과 최대한 엮이지 않을 수 있는 일들 위주로 사업을..

사업 2022.11.06

개발자가 비 IT 분야 사업을 하며 개발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 - #1. 해외직구(웹/앱/챗봇)

해외직구 대행업을 하면서 별도의 사이트나 앱 없이 메신저, 블로그, 이메일과 같은 플랫폼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서만 고객 응대를 했습니다. 사이트나 앱은 만들려고 하면 만들 수 있지만 사용자가 없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건데 비용만 많이 들기 때문에 일단은 큰 비용 들이지 않고 시작을 했던 건데 그럭저럭 지금까지 꾸준하게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사이트나 앱이 없다고 온라인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게 아니고, 굳이 이러한 것들이 아니어도 온라인에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거나 활용할 수 있는 게 너무나도 많습니다. 단지 모르고, 귀찮아서 기약 없이 나중으로 미루고 있을 뿐입니다. 게다가 예전부터 운영하고 관리해오던 블로그, 카페, 메신저 등이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시작..

GEEK9 2022.10.20

카카오 플러스 친구 챗봇을 이용한 개인 사이트 고객 응대

geek9.kr 도메인으로 해외직구 구매/배송 대행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C2, RDS, VueJS, NodeJS, Route53 등 회사 다니면서 알게 된 것들, 혹은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것들, 모르는 데 필요한 것들은 찾아내서 직접 개발한 웹 사이트입니다. 생각만 하고, 하다가 말고, 바빠서 등등... 이런저런 핑계를 대가면서 안 하고 있다가 금년에 되어서야 마음먹고 해서 겨우겨우 오픈한 나름 상업(?) 사이트입니다. 작업을 하면서도 '그냥 외주로 맡기고 말걸'이라는 생각도 정말 많이 했지만 그렇게 해서는 제가 원하고, 필요한 사이트를 만들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 시간의 힘으로 이 정도까지라도 작업해서 얼마 전에 첫 고객님 개시도 했습니다. 조회, 문의, 신청, 배송 등 기본적인 업무는 ..

IT 2022.09.18

하는 사람도 많고, 실패도 많은 사업... 도대체 왜?

대학생 때 휴학을 하고 나름 이것저것 하면서 막연하게 사업을 하려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히 잘 안 됐고, 결국 회사를 다니며 틈틈이 준비하면서 6년이 지난 후에서야 그나마 사업이라고 부를 수 있는 뭔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퇴사하고 사업을 시작하고 또 2년 정도 고생을 하고 나서야 매출이라고 부를 정도의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을 해보면 대학생 때는 '젊다', '열정'과 같은 근자감에 가까운 것들만 믿고 사업을 시작했으니 잘 됐다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했을 거라는 생각만 듭니다. 명확한 게 없었고, 남들과 다를 게 없었고, 돈도, 능력도 없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교육비를 지불하며, 실패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기였다고 위안을 삼는 거 말고는 달리 말할 게 없는 시..

사업 2022.09.13

사업하는데 월급 받으면서 일 하는 사업자

사업을 하면서 가장 힘든 건 당연히 돈과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수익이 아예 없다면 정말 최악이고, 수익이 있다고 해도 직장인 시절의 월급처럼 고정적이지 않다는 건 문제입니다. IT 개발 회사에서 6년 정도 일하다가 퇴사를 한 지 4년이 넘었는데 그 사이에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될 만큼 개발자의 몸 값이 상승을 했습니다. 개발자를 필요로 하는 회사들이 많았고,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종종 취업 제안을 해오는 곳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업을 한다고 퇴사를 했는데 다시 다른 회사로 입사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http://www.podbbang.com/ch/1780825?e=24416973 크게 아프고 나서야 처음 퇴사하던 그때의 초심으로 돌아가다! 아픈데..... 그래서 ..

사업 2022.08.04

구인구직 시장에서 약자는 회사 대표??

다수의 입장이 더 부각되기가 쉬운 면이 있습니다. 자신의 입장이나 생각을 피력할 생각이 없다가도 다수에 휩쓸려서 자신도 그들과 한 배를 타거나 살짝 발을 올려놓는 경우가 있죠. 나만 안 하면 손해 같고, 한다고 크게 손해 볼 것도 없고... 그러다 보니 절대 다수인 직장인 중심의 이야기가 절대 소수인 회사의 대표들의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연스레 회사는 착취하는 계급, 직장인은 착취 당하는 계급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 영향으로 직원에 대한 회사의 의무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자신들은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직장인들의 근로 조건 혹은 워라벨은 그만큼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너무 당연한 제도이지만 퇴직금, 출산 휴가를 비롯해서 주 52시간 근무 제도, 징검다리 연휴, 거기..

사업 2022.07.25

신기술에 대한 개발자와 개발 회사의 접근 방법

회사는 돈을 주고, 직원을 그 돈을 받습니다. 회사는 망하지만 직원은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합니다. 회사는 직원의 잘못까지 책임을 져야 합니다. 회사는 직원까지 고려를 해야 되지만 직원은 자신만 고려하면 됩니다. 직원과 회사는 서로의 상황과 기준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같은 공간/조직에서 오래 함께 하는 게 불가능해 보입니다. 늘 서로가 서로한테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두 관계가 지속되는 이유는 사업과 돈 때문이겠죠. 돈만 아니면 아마도 세상에서 고용의 관계는 사라지지 않을까요?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7548/clips/118 신기술 도입에 대한 개발자와 개발 회사의 서로 다른 선택의 기준 (by SoSoCEO - 사업하는 개발자) 개발자는 새로움,..

IT 202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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