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사업을 하면서 소개를 통해 종종 스타트업 회사에 단기로 일을 합니다. 그 일을 함으로써 제가 받게 되는 수익은 줄이더라도 주 1회~2회만 출퇴근을 할 수 있는 회사가 아니면 일을 맡지는 않습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월급을 받는 것보다 제 사업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제 본업에 영향이 없는 한에서만 다른 회사와 계약을 맺고 일을 하는 겁니다. 아니 그래야만 합니다. 퇴사하고 이런 식으로 두 곳의 회사에서 일을 했었는데 재미있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애초에 제가 직접 개발을 하지 않겠다고 말을 한 적도 없었는데 두 곳 모두 저에게 관리 일만 맡겼다는 점입니다. 계약하려는 회사에 이미 개발자가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제 개발 연차이면 당연히 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